김수미, 고두심. /사진=tvN '수미네 반찬' 방송화면 캡처
김수미, 고두심. /사진=tvN '수미네 반찬' 방송화면 캡처

김수미와 고두심이 특급 케미를 선보였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에는 배우 고두심이 초대손님으로 출연했다. 김수미와 고두심은 1972년 MBC 공채 탤런트 동기로 오랜 친분을 쌓아왔다.

이날 김수미는 첫 번째 요리로 냉이된장국과 냉이된장무침을 만들었다. 김수미표 냉이된장국에 고두심은 "봄이 왔네"라며 노래를 불렀다. 김수미는 "우리나라는 철마다 나오는 채소만 먹어줘도 좋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메뉴는 톳두부무침이었다. 김수미가 톳을 '바다의 인삼'이라고 고두심은 "밭의 인삼은 두부 아니냐"며 거들었다. 이후 김수미가 요리를 완성하자 고두심은 "간이 딱 맞는다. 맛있다"고 칭찬했다. 

김수미는 고두심을 위한 특별 반찬도 선보였다. 그는 "고두심이 부탁했다. 어머니가 해주신 멸치젓무침을 먹고 싶다더라"면서 멸치젓에 무말랭이, 삭힌 고추를 넣은 멸치젓무침을 공개했다. 고두심은 한 입 먹고 "딱 맞게 삭았다. 밥이랑 먹으면 좋겠다"면서 "한국의 기본 반찬들은 다 밥도둑"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요리는 주꾸미 샤부샤부였다. 맵지 않은 육수에 각종 채소와 주꾸미를 올려 샤부샤부가 완성됐다. 출연진은 맛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수미와 고두심은 이날 편안하게 수다를 떨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김수미는 어려웠던 시절 자신에게 선뜻 돈을 빌려준 고두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수미가 "당시 고두심이 입술을 파르르 떨면서 통장을 줬다"고 하자, 고두심은 "돈 못 받을까 봐 입술 떤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고두심과의 대화에 심취해 최현석 셰프의 말을 듣지 못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또 김수미가 최현석의 두부 요리를 보고는 "질다. 밥이 진 거랑 똑같은 거다. 진밥 싫다"고 말하자 고두심 역시 "나도 싫다"고 맞장구를 치며 호흡하기도 했다.

고두심은 김수미의 성격에 대해 "언니 성질 더 죽여야 한다. 성질을 꽁꽁 싸매서 버려야 한다"고 거침없이 말하기도 했다. 김수미는 출연진들에게 "고두심이 오자마자 '언니 성질 좀 죽었어요?' 하더라"고 전했다. 이들의 계속되는 수다에 장동민은 "두 분이 만담쇼로 분량을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미네 반찬'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