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에서 손성일 코이카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대회에서 손성일 코이카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코이카(KOICA)가 우즈베키스탄의 기술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4~2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의 코이카 직업훈련원에서 제1회 기능올림픽대회를 개최한 것.
7일 코이카에 따르면 이 대회는 코이카에서 지원하는 직업훈련원 3개소에 재학 중인 학생과 교사진이 모여 그동안 습득한 기술을 경진하는 행사다. 우즈벡 청소년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성취감을 향상하며 나아가 기술인에 대한 위상을 향상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는 13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42명이 경진에 참가했다. 24일 각 기관의 학과별 작품 전시로 시작해 장비·기재 점검 및 자유 연습과 전야제가 진행됐으며 25일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돼 전기·전자, 자동차, IT, 용접 분야의 시험, 심사 및 시상이 이뤄졌다. 


대회에는 우즈벡 노동부 국장이 참석하는 등 현지에서 큰 관심이 집중됐다. 이 대회는 특히 우즈벡 정부의 기술 장려 정책과 발맞춰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설명이다. 

대회에서 자동차 공과 부문 학생들이 경진을 벌이고 있다. /사진=코이카
대회에서 자동차 공과 부문 학생들이 경진을 벌이고 있다. /사진=코이카
마마라술로브 파즈리딘 우즈벡 노동부 훈련·실업인구고용 국장은 개회사에서 “우즈베키스탄은 제조업 증가 추세에 따라 기술 인력 양성에 관심이 크다”며 “올해 4월경에는 우즈벡의 세계기술경진대회 출전을 위한 기술경기위원회 TF팀이 노동부 내 구성될 예정이며 이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기능올림픽대회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손성일 코이카 우즈벡 소장은 “이 대회는 사마르칸트 기업과 협력으로 진행되어 훈련생들의 취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뿐만 아니라 기술 교육을 담당하는 한국 봉사단원들에게도 봉사와 공동체 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라고 말하며 이 대회의 의미를 전했다. 코이카 봉사단원은 기획 단계부터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는 등 대회를 위해 큰 노력을 쏟았다.

이 대회에 앞서 코이카는 우즈벡 노동부와 향후 기술경진대회의 지속가능성 및 자립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우즈벡에서 자립적으로 이와 같은 대회를 기획하고 진행하여 기술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코이카는 2012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지역을 시작으로, 2016년 사마르칸트, 2018년 사흐리샤브즈 3개 지역에서 직업훈련원을 건립하고 역량강화를 진행해왔다. 이 사업은 기술인력 양성 및 직업훈련 시스템 역량강화를 위해 실시됐으며, 직업훈련원은 이론부터 실습까지 아우르는 우즈벡 최초의 선진 기술교육시설로 매년 95% 수준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도 코이카는 페르가나 및 우르겐치 지역에도 직업훈련원을 건립해 우즈벡의 기술 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