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왼쪽) 정준영 14일 경찰출석. /사진=임한별 기자
▲승리(왼쪽) 정준영 14일 경찰출석. /사진=임한별 기자

빅뱅 승리와 정준영이 내일(14일) 경찰에 출석, 조사를 받는다.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파문 속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 29)와 카카오톡 대화방에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14일 각각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승리가 경찰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승리는 성접대 의혹과 관련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 10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으며, 이번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게 됐다. 경찰은 승리를 불러 성접대가 실제 이뤄졌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승리가 조사를 받는 같은날 '불법 촬영물'(몰카)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경찰은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 목록에서 정준영의 불법촬영물을 확인했고, 두 사람을 비롯한 관련자들의 말맞추기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요 피의자들 같은 날 조사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승리와 정준영 뿐만 아니라 나머지 주요 인물의 소환도 있을 전망이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10개월간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성관계 동영상 등 불법 촬영물을 수차례 공유한 혐의(성폭력처벌특별법 위반)다. 피해 여성은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준영을 소환해 동영상 촬영 경위와 유포 사실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정준영은 오늘(13일) 새벽 0시30분쯤 사과문을 통해 "14일 오전부터 시작될 수사기관의 조사에도 일체의 거짓없이 성실히 임하겠으며, 제가 범한 행동에 대한 처벌 또한 달게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