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사진=로이터 |
지단은 역시 명장이었다. 약 10개월 만에 다시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지네딘 지단 감독이 복귀 무대에서 활짝 웃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18~19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에서 이스코, 가레스 베일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최근 안방에서 4연패를 당했던 슬럼프에서 벗어난 값진 승리였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악의 행보를 보였다.
대회 4연패를 노렸지만 16강에서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은 아약스(네덜란드)에 합계 스코어 3대5로 졌다. 1차전 원정에서 2대1로 이기고도 홈에서 1대4로 대패했다.
FC바르셀로나와의 라이벌전 엘클라시코에서도 2경기 모두 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지단 감독이 떠난 뒤에도 두차례나 감독을 바꾸는 등 어수선했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개막 하루를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해 물의를 일으킨 훌렌 로페테기 전 스페인 국가대표 감독은 신임을 얻지 못한 채 4개월 만에 경질됐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로 뛴 산티아고 솔라리 2군 감독을 급하게 소방수로 내세웠지만 5개월을 넘기지 못했다.
지단 감독은 “언제나 집에 온 기분이다. 분위기가 좋다. 이번 시즌 높은 곳에서 마치는 것만 생각하겠다”고 했다. 팬들은 기립박수로 지단 감독을 맞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승(3무8패 승점 54)째를 신고하면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6)와의 승점 차를 2로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