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마일게이트 |
19일 화섬식품노조 스마일게이트지회(스마일게이트 노조) ‘SG길드’에 따르면 포괄임금제 폐지를 비롯한 단체협약 전문 포함 83개 항목에 대해 노사 잠정합의를 도출했다. 노사는 지난 7일 집중교섭과 이후 몇 차례의 실무협의를 통해 단체협약 전반에 대해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잠정합의안에는 ▲포괄임금제 폐지 ▲리프레시 휴가 확대 개선 ▲고용안정 방안 ▲유연근무제도 개선 ▲평가의 공정성과 합리성 ▲모성보호권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차상준 노조 지회장은 “초기 대화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교섭 과정에 원만한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며 “포괄임금제 폐지에 동의해준 회사에 신뢰를 보내며 이런 흐름이 IT업계에 이어져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괄임금제의 경우 기존 포괄 수당을 기본급에 산입하기로 하며 10월부터 폐지할 계획이다. 조직해체 등으로 인한 고용불안 해소를 위해 2개월내 전환배치하도록 노조와 협의하기로 결정했다. 노사는 배우자 출산휴가와 난임치료 휴가 확대 등에서도 합의점을 찾았다. 리프레시휴가는 기존 5, 10, 15년 단위로 부여하던 방식에 ‘3년 근속 시’ 조항을 추가하는 등의 확대 개선을 진행한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28~29일 이틀간 실시할 예정이며 앞서 21~22일에 사전 조합원 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인식은 다음달 3일 스마일게이트에서 진행되며 노조 측에서는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포괄임금제 폐지를 비롯한 및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작년부터 임직원들은 물론 노조의 의견을 함께 청취하며 충분한 검토를 거쳐 준비했다”며 “스마일게이트는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의견을 수렴해 건강한 근로환경을 조성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슨,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등 유력 기업들이 포괄임금제 폐지를 받아들이면서 업계의 시선은 엔씨소프트에 집중됐다. 앞서 네오플, 위메이드, 웹젠, 펄어비스, EA코리아 등 다수 게임기업이 포괄임금제를 폐지한 상황이다.
게임업계에서는 이런 흐름에 따라 조만간 엔씨소프트도 포괄임금제 폐지 등에 대한 제도 개편을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현재 포괄임금제 폐지를 포함해 전반적인 임금제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