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JTBC 제공
사진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JTBC 제공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국세청이 '성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의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의 역외 탈세 가능성을 높게 보고 조사력을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머니투데이는 서울지방국세청이 조사4국 등의 인력 100여명을 투입, 양현석 YG엔터 대표 개인과 그가 소유한 기타법인, YG엔터 등 분야별로 광범위한 자료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보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국제거래조사국을 통해 YG엔터가 지난 5년간 진행한 해외공연 내역 등을 확보했다. 현재는 수집된 공연 정보와 추정수입 등을 근거로 지난 20일 확보한 재무 자료가 정확한지 대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세청은 양 대표의 탈루 혐의도 캐고 있다. 양 대표가 사실상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클럽 ‘러브시그널’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됐기 때문에 개별소비세 탈루 혐의가 있다는 것. 또 양 대표와 그의 동생 양민석씨가 해외투자자들과 증권이나 소유지분 관련 계약을 하면서 신고하지 않은 세원이 있는지도 살피고 있다.

국세청이 이번 조사에 이례적으로 100여명에 달하는 인력을 투입한 것 또한 조사범위가 광범위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국세청은 검찰 등과 달리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국세청이) 조사대상의 명백한 탈루혐의를 파악하지 않고는 재무 정보를 임의 예치할 수 없다"며 이미 혐의를 입증할 자료를 사전에 상당부분 확보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