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 사진=머니S DB
이재명 경기지사. / 사진=머니S DB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평택항 불법수출폐기물' 관련 "원희룡 지사님, 좋은 해결방안을 함께 찾고 싶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28일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됐다 평택항으로 반송된 수출폐기물 처리를 두고 제주도에 폐기물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 및 위반사항 처리계획을 공식 요청했다.

이에 도는 폐기물이 장기 보관되면서 도민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4월 ‘행정대집행’을 통해 폐기물을 우선 처리한 뒤 제주도에 처리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나라망신을 톡톡히 시킨 그 압축 폐기물이 경기도 평택항으로 되돌아왔다"며 "무려 3,394톤으로 수출대기 폐기물까지 치면 4666톤"이라고 '한국에서 발생한 쓰레기로 만든 압축 폐기물이 필리핀에 수출'되었다는 보도를 인용했다.

▲ 지난 2월 7일 경기도 평택시 평택항에서 환경부 관계자가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됐다가 한국으로 반입된 폐기물을 조사하고 있다. / 사진제공=환경부
▲ 지난 2월 7일 경기도 평택시 평택항에서 환경부 관계자가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됐다가 한국으로 반입된 폐기물을 조사하고 있다. / 사진제공=환경부
이어 이 지사는 "알고보니 이중 상당량은 제주도에서 발생한 쓰레기라는 보도가 뒤따랐다"며 "쓰레기는 제주도에서 나왔는데 정작 피해는 경기도민들이 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님께서도 이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계시리라 생각한다"면서 "함께 좋은 해결방안 찾아 이런 불미스런 일로 제주도를 사랑하는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가 나는 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평택항에 쓰레기를 마냥 방치할 수는 없어 우선 처리하고, 제주도산 압축폐기물 처리비용은 제주도에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을 밝혀놓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