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온 승부사' 유창혁 9단이 첫 세계시니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기원에 따르면 유 9단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저장(浙江)성 창싱(長興)현서 열린 '한·중·일 세계시니어 바둑대회' 결승에서 중국의 위빈 9단에게 263수 만에 흑 10집반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유 9단은 당대 자웅을 가렸던 레전드 기사들과 접전을 펼쳤다.
이날 위빈 9단이 미세하게 앞선 상황에서 패착(142수)을 뒀고 유 9단이 이를 정확하게 응징하는 승착(151수)을 두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유창혁 9단은 위빈 9단과의 상대전적을 10승 6패로 벌렸다.
앞서 유 9단은 15일 8강에서 중국의 녜웨이핑 9단에게 24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또 16일 4강에서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 9단에게 190수 만에 백 시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서봉수 9단은 16일 4강에서 위빈 9단에게 308수 만에 백 3집반패했다.
만 50세 이상의 시니어 기사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한국 2명, 중국 4명, 일본 2명이 참가해 8강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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