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진


해운선사 장금상선이 물류회사 ㈜한진 지분을 5% 넘게 확보하면서 투자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지난 2일 기준 한진 주식 86만6413주를 보유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지분율은 5.58%다. 지난달 23일 기준 76만3855주, 지분율 4.92%였던 것과 비교하면 10만2558주, 0.66%포인트 늘었다.



장금상선은 지난달 28일 한진 주식 4만8317주를 주당 1만4688원에 매수했고 다음 날 3만2890주를 주당 1만5106원에 추가로 사들였다. 지난달 30일에는 3535주(취득가 1만5300원), 이달 1일 1만4594주(취득가 1만5198원), 2일 3222주(취득가 1만5392원)를 각각 장내매수했다. 추가 매입액은 약 15억3200만원이다.

장금상선은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 변동 사유를 '단순취득'이라고 신고했다. 경영권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목적은 아니라는 의미다.

장금상선은 비상장 해운사다. 2025년 말 별도 기준 자산총액은 6조6868억원, 자본총액은 5조8408억원이다. 최대주주는 홍콩법인 SINOKOR CO., LTD로 지분 82.97%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선 장금상선과 한진이 물류업에서 접점이 있는 만큼 지분 매입 배경에 관심을 보였지만 양측은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장금상선은 주가 변동에 따른 투자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한진도 자사주를 넘긴 것이 아니라 장금상선이 시장에서 주식을 취득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 주가는 지난 2월 2만원대 초중반에서 거래됐지만 이후 내림세를 보이며 지난달 23일에는 1만4120원까지 떨어졌다. 장금상선이 추가 매수에 나선 지난달 28일 종가는 1만4800원이었고 이후 매수 기간 주가는 반등해 이달 2일 1만5600원으로 올라섰다. 장금상선의 지분 매입 사실이 공시된 6일에는 1만600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