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규제로 주택거래는 줄어드는데 공인중개사사무소는 반대로 늘어났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달에 1건도 거래를 못하는 중개업소가 80%에 달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 개업 공인중개사는 2만4922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614명 증가했다.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3분기 연속 증가했다.


주택경기 불황에도 공인중개사 수가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청년층의 취업난과 은퇴 이후 소득중단이 심화돼 자격증을 취득하는 사례가 늘어나서다.

하지만 국토교통부의 서울 주택거래를 보면 지난달 5633건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76.6% 급감했다. 단순 계산하면 서울 공인중개사사무소 가운데 약 77%가 지난달 단 1건도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했다는 뜻이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불법행위도 기승을 부렸다. 서울시의 단속 결과 올 1~3월 1153개 공인중개사사무소 중 153곳이 불법행위로 적발당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개업소 간 경쟁이 치열해져 법 준수에 소홀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시는 불법행위가 적발된 128건에 대해 등록취소, 업무정지,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하고 6건을 고발했다.
/사진=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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