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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보험개발원이 공개한 제17차 ‘보험약관 이해도’ 평과 결과에 따르면 15개 손해보험사 장기보험상품의 약관 이해도는 100만 만점에 평균 62.2점을 받았다. 생명보험사 정기·종신보험은 69.3점을 받았다. 2017년 생·손보사는 약관 이해도 평가에서 각각 69점, 63.8점을 받았는데 오히려 점수가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위원회는 생보사의 정기·종신보험, 손보사의 운전자보험을 대상으로 회사별로 1개씩 평가대상 보험상품을 선정했다. 종신보험과 운전자보험 신규계약 건수가 가장 많은 상품을 선정했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위원회와 일반인 평가 점수를 9:1의 비율로 합산해 상품별 최종 점수를 산정했다. 최종 점수에 따라 우수(80점 이상), 양호(70점 이상~80점 미만), 보통(60점 이상~70점 미만), 미흡(60점 미만) 등 4개 등급으로 구분한다.
평가위원 평가는 명확성(40점 만점), 평이성(33점 만점), 간결성(15점 만점)을 기준으로 감점요인 발생 시 차감하는 방식에 소비자 친숙도(12점 만점)을 더하는 방식으로 종합점수를 측정했다. 일반인 평가는 명확성, 평이성, 간결성을 각각 5~10점으로 평가한 뒤 가중치를 반영하는 방법으로 계산됐다.
운전자보험에서 우수등급을 받은 손보사는 없었다. 에이스, 악사, 롯데 손해보험은 양호등급을 받았고 NH농협, BNP파리바카디프, 현대해상, AIG, 메리츠화재, 한화손보는 미흡으로 평가됐다. 나머지 손보사는 보통등급을 받았다. 생보사 종신보험에서는 메트라이프가 유일하게 우수등급을 받았다. 반면 교보생명은 미흡으로 평가됐다.
평가위원회는 평가결과와 세부적인 평가 내용을 보험회사에 제공해 약관의 이해가능성을 제고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