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넉 달 연속 상승하며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 취급액·잔액·신잔액 기준 코픽스가 일제히 오르면서 신규 대출자뿐 아니라 기존 차주의 이자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1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6월 연 3.05% 보다 0.13%포인트 높은 3.18%로 집계됐다.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2024년 12월 3.22%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연 2.94%에서 3.00%로 0.06%포인트 올랐다.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연 2.54%에서 2.65%로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며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 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 시중은행은 이르면 19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은행연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면서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같은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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