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모든 일정을 비우고 취임 2주년 메시지를 준비한다. /사진=뉴스1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모든 일정을 비우고 취임 2주년 메시지를 준비한다.
문 대통령은 오는 9일 저녁 8시30분부터 80분 동안 청와대 상춘재에서 KBS 기자와 일대일 대담 형식으로 인터뷰를 갖고 집권 3년차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하며 주요 현안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일상적인 보고 외에는 오늘과 내일(9일) 인터뷰 준비를 하실 듯하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문재인정부 집권 2주년을 맞이하는 소회와 함께 ▲정치 ▲외교·안보 ▲사회·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들에 자유롭게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정치 분야에 있어서는 장기화되고 있는 여야 대치 국면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놓고 촉발된 검찰총장의 반발, 잇단 인사 검증 실패 문제 등도 언급될 가능성이 있다.
남북관계 이슈는 필수적으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 대화가 교착 상태에 이른 상황인 데다 최근 북한의 발사체 도발까지 이어지면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는 데 대한 진화 작업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7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통해 비핵화 대화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한 것을 언급하면서 중재자로서의 자신의 역할을 다시금 말할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각되기 시작한 경제 및 민생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제 적용, 소득주도성장 등 논란의 중심에 있던 이슈들에 대해 명확히 의견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재벌·대기업 중심의 경제정책 구조 회귀에 대한 일각의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한 견해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2017년 8월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지난해와 올해 신년 기자회견 이후 네번째로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공식 기자회견 형식이 아닌 단독 인터뷰로 생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