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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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수도권 3기신도시 개발계획 발표에 따른 건설업계 반응이 엇갈린다. 신도시 후보지에서 사업을 진행 중인 건설사들은 분양결과를 기대하는 한편 공급과잉으로 인해 분양시장이 더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수도권 3기신도시 3차지구로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 안산 장상, 용인 구성, 안산 신길2, 수원 당수2 등을 지정했다.

정부 발표 전 신도시 후보지에서 분양을 준비하거나 진행 중인 건설사들은 대형호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은 경기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 1157번지 일원에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수지구청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용인은 플랫폼시티 사업을 통해 광역급행철도(GTX) 용인역 일대에 복합환승터미널을 조성할 예정이다. GTX-A노선이 개통 시 용인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5분대로 갈 수 있다. 이번 3기신도시 지정으로 일대에는 약 1만1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3차 3기신도시 중 가장 주목받는 고양 창릉지구에 '힐스테이트 삼송역'도 분양한 바 있다. 다음달 입주 예정이다.

지난해 정부가 신도시 후보지로 발표한 하남 교산은 서울도시철도 3호선을 연장해 2개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서역까지 20분, 잠실역까지 30분대에 갈 수 있다. 최근 인근 감일지구 B9블록에 짓는 ‘에코앤e편한세상’은 1순위 청약경쟁률이 평균 63대1을 기록했다.


하지만 3기신도시 개발로 인해 1·2기신도시의 사업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특히 고양 창릉과 같은 시 소속인 1기신도시 일산, 인근 파주의 2기신도시 운정은 주민들의 집단반발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업지들도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와 ‘파주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등이 464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 검단신도시의 경우 올해 7000여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가 지난해 서울과 더 가까운 계양테크노밸리가 3기신도시로 지정되면서 분양시장이 가라앉았다.

지난달 분양한 ‘검단신도시 대방노블랜드’는 1274가구를 모집하는 데 87건의 청약통장만 접수돼 1187가구가 미분양 상태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