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머니S DB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머니S DB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31일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한다. 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부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가 0.25%p 인상한 뒤 올해 들어 계속해서 연 1.75%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주요 경제연구기관들이 한은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주문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수의견 제시 여부는 인하시기를 가늠할 수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금통위 의장을 맡은 2014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인하 7회, 인상 4회, 동결 6회 등 총 17차례 회의에서 소수의견이 나왔다. 이 중 인하와 인상 소수의견이 나온 11차례 회의만 놓고 보면 그 다음 차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변동된 경우가 5차례였다. 인하 인상 소수의견 중 45%가 금리 변동의 지표 역할을 한 것이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연이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4%로 내리고 금리인하를 권고한 바 있다. 가라앉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확장적 재정정책에 발맞춰 한은도 금리를 내릴 필요가 있다는 논리다.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은 “올해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국내 지표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금융시장에서는 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을 계속해서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반영해 시장금리 역시 하락 압력이 좀더 우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