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일대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서울 강남일대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정부 규제로 주택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지역별 양극화가 극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과 대구·대전·광주를 일컫는 ‘대·대·광’의 주택경기만 호조를 보이고 부산과 울산은 침체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6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72.9로 전월대비 1.2포인트 하락해 올 상반기 70선 횡보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대구·대전·광주 지역의 이달 HBSI 전망치는 상승했다. 반면 부산과 울산은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지역 간 양극화가 심화됐다.


서울 HBSI 전망치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이며 85.7를 기록했다. 3월 이후 3개월째 80선을 유지했지만 정부의 규제강화 기조가 지속되고 주택거래 감소가 이어지며 여전히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대구(85.7), 대전(89.2), 광주(86.6)는 전월대비 각각 7.4포인트, 4.1포인트, 6.0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부산(63.3), 울산(50.0)은 과잉 공급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과 기반산업 침체에 따른 주택수요 위축 등으로 전월대비 각각 9.1포인트, 13.6포인트 하락했다.


울산의 경우 지난해 10월 이후 꾸준히 40~60선을 횡보하며 악화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 사업에 대한 규제가 지속되면서 지난달에 이어 정비사업 수주 전망도 위축됐다.

이달 정비사업 수주전망은 재개발 86.5, 재건축 85.2로 전월대비 각각 6.4포인트, 1.8포인트 하락했다.

자재나 인력 수급, 자금조달 상황도 나쁘다. 이달 자재수급·자금조달·인력수급 전망치는 각각 87.6, 82.2, 87.9로 기준선인 100을 하회하면서 어려움이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