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조 어진 초본(김은호, 1935년) -1935년에 기존 세조世祖(1417~1468년, 재위1455~1468년)의 어진을 모사하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 김은호가 그린 밑그림이다. 어진 우측 하단에 김은호의 인장이 찍혀 있다. /사진=뉴스1(문화재청 제공)
세조 어진 초본(김은호, 1935년) -1935년에 기존 세조世祖(1417~1468년, 재위1455~1468년)의 어진을 모사하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 김은호가 그린 밑그림이다. 어진 우측 하단에 김은호의 인장이 찍혀 있다. /사진=뉴스1(문화재청 제공)

수양대군으로도 알려진 조선 세조의 실제 얼굴에 관심이 쏠린다. 무예와 지략이 뛰어났지만 장자가 아니어서 왕위 계승의 우선권이 있지 않았던 세조는 조카를 몰아내고 왕위에 올라 논란의 대상이기도 하다.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지병목)이 지난해 10월22일부터 올해 1월13일까지 지하층 궁중서화실에서 '세조' 테마전시를 열고 '세조 어진 초본'을 최초로 공개했다.

'세조 어진 초본'은 고궁박물관이 2016년 구입한 것으로 일제강점기인 1935년에 이왕직(李王職)의 의뢰로 화가 김은호(1892~1979)가 1735년의 세조 어진 모사본을 다시 옮겨 그린 것이다.
당시 고궁박물관 측은 "한국전쟁을 피해 부산국악원 창고로 옮겨 보관됐던 조선 시대 어진 대다수가 1954년 12월 용두산 화재로 소실된 상황에서 이 초본은 세조의 모습을 알려주는 유일한 자료로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