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서울보다 높게 나타났다. 도심 지역 새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수요가 몰리는 상황에 대구 일부지역은 정부의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청약 및 대출 규제가 약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44.6대1로 서울 평균 30.3대1을 넘어섰다.


주택산업연구원의 지난달 분양경기 실사지수(HSSI)도 서울은 전월대비 5.3포인트 하락한 90.7을 기록한 반면 대구는 62.9에서 90.3으로 올랐다. HSSI는 분양 전망의 기준이 되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긍정적으로 본다.

이처럼 대구 분양시장이 호황을 누리는 것은 규제완화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대구 수성구만 규제지역이다.

또 새아파트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새아파트 공급은 전년대비 30% 이상 감소한 1만2262가구다.


부동산 관계자는 "대구의 노후아파트가 많고 분양권 전매제한이 짧은 지역으로 수요가 몰린 반면 서울은 분양시장이 움츠러든 상황이라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사진=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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