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드런 액트> /사진제공=씨나몬㈜홈초이스
<칠드런 액트> /사진제공=씨나몬㈜홈초이스


해외에서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은 이언 매큐언의 소설 <칠드런 액트>가 스크린에 등장한다. 이언 매큐언은 1975년 첫 소설집 <첫사랑, 마지막 의식>으로 서머싯 몸상을 수상해 데뷔부터 주목받았다. 이후 1987년 <차일드 인 타임>으로 휘트브레드상, 1998년 <암스테르담>으로 맨 부커상, 2002년 <속죄>로 W.H. 스미스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현존하는 최고의 작가로 손꼽힌다.
영화는 판사의 한마디에 인생이 판가름나는 법원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법이 삶을 지배할 정도로 무엇보다 일을 우선시하는 완벽주의 런던가정법원 판사 피오나(엠마 톰슨 분)는 신념을 지키기 위해 치료를 거부하는 만 17세 미성년 애덤(핀 화이트헤드 분)의 사건을 맡게 된다. 이후 언론은 사건과 피오나를 주목하고 그녀는 법과 판례에 근거해 정당한 결정을 내리려 한다.

한편 그녀의 결혼생활은 중단될 위기에 처한다.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판사로서의 인생과 결혼생활의 위기가 동시에 주어진 것. 피오나는 스스로 만들어 온 자신의 틀을 깨부수는 결정을 내리고 자신과 남편 잭(스탠리 투치 분) 그리고 애덤의 인생에 새로운 이야기를 쓴다.


주연 엠마 톰슨은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영국 런던의 법원을 방문해 판결 현장을 방청하며 완벽한 판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칠드런 액트>는 사랑과 손실, 불화, 부부갈등, 학대받는 아이들, 고통, 아픔 등 이 모든 게 담긴 영화”라며 “또 나 자신을 발견하는 무대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의 총책임자인 리처드 이어 감독은 “사생활이 공적인 생활에 영향을 줄 수도, 그 반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칠드런 액트>가 그런 생각에 꼭 들어맞아 영화를 제작하게 됐다”며 “완벽한 영화 제작을 위해 법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열정적인 판사의 모습에 매료됐다. 삶에 얽혀있는 문제가 오가는 현장을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예 핀 화이트헤드의 열연도 눈여겨볼 만하다. 아이 같은 천진함과 어른의 성숙함을 동시에 지닌 그는 촬영하는 내내 자신이 애덤을 연기할 수 있어 매우 행복했다며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였다. 화이트헤드는 “애덤은 뭐든지 극한을 이루는 캐릭터”라며 “중간이 없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현시대 최고의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한 <칠드런 액트>는 이달 4일 정식 개봉한다.

◆시놉시스
존경받는 판사 피오나는 치료를 거부한 소년 애덤의 인생이 걸린 재판을 맡게 되고 같은 시기에 개인적으로는 결혼 생활의 위기를 맞는다. 이틀 안에 치료를 강행하지 않으면 애덤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피오나는 그의 속내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직접 찾아가고 두 사람의 삶은 예기치 않은 파장을 겪게 된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99호(2019년 7월2~8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