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에 반도체웨이퍼가 전시돼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에 반도체웨이퍼가 전시돼 있다. /사진=뉴스1
일본이 4일부터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를 진행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고객사에 관련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IT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입장문을 통해 현 상황을 고객사에 전달했다. 사측은 “이번주 일본정부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일부 소재에 대해 수출을 규제한다고 발표했다”며 “현 수준의 생산량을 지속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첨단재료 수출 허가신청 면제국에서 한국을 제외하고 4일부터 불화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불화수소(에칭가스) 등 3종에 대한 수출허가심사를 강화키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한국에 관련 소재를 수출하는 일본기업은 각 건별로 심사를 받게 된다.


삼성전자가 관련 소식을 전달한 것은 고객사들이 겪을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정부는 일본에서 들여오는 관련 소재 리스트를 확보하는 한편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OLED와 메모리반도체는 각각 70여개와 500개의 공정이 있는데 해당 과정을 거쳐야 완제품이 된다”며 “이 공정을 하나씩 보면서 일본에서만 수입할 수 있는 소재 및 부품을 골라내니 롱리스트가 나왔다. 1~3순위가 일본이 발표한 소재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