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 지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아직까지 큰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진원의 깊이가 얕아서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남부 지역 주민 대부분이 진동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리지크레스트시 부근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지크레스트시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동쪽으로 175㎞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 도시다. USGS는 당초 진도 규모가 6.6이라고 발표했다가 6.4로 하향 수정했다. 
USGS는 이번 지진은 낮 1시30분쯤 데스벨리 국립공원 가장자리 부근에서 감지됐으며, 진앙지는 8.7km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얕아서 지진의 영향을 증폭시켰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은 LA와 북쪽으로 프레스노, 동쪽으로는 라스베이거스, 네바다 등에서도 감지됐으며, 순식간에 수차례의 여진도 뒤따랐다. 캘리포니아는 이른바 '불의 고리'에 속해 있어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유럽 지진 감시기구인 EMSC에 따르면, 이 지진은 약 2000만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감지됐다. 진앙지는 높은 사막의 인구 2만7600명이 넘는 리지크레스트에 매우 가까웠다. 이 지역은 캘리포니아 동부 전단대과 관련이 있으며, 1995년 여름 5주 동안에는 약 2500번의 진동을 포함한 일련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USGS 지진학자인 루시 존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지역이 앞으로 수일 내에 많은 여진을 겪을 것이며 더 큰 지진에도 직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진은 LA의 인구 밀집지역에서 발생한 1994년 규모 6.6의 노스리지 지진 이후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최대 규모다. 노스리지 지진은 LA 인구 밀집 지역 중심부에서 일어나 큰 재산 피해를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