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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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감정 심화로 일본여행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기존 일본 노선에 투입하던 기종을 중소형으로 변경해 7~8월 성수기 이후를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달 중순을 전후로 인천발 삿포로,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노선에 투입하던 항공기를 중·소형 기종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12일부터 삿포로, 오사카 노선에 투입하던 291석 규모의 B777-300ER 여객기 대신 276석 규모인 A330-300, 248석 규모인 B777-200ER 등을 투입한다.


오는 18일부터는 후쿠오카 노선에 기존 투입하던 291석 규모의 B777-300ER 여객기를 269석 규모의 B787-9, 248석 규모의 B777-200ER 등으로 교체한다.

다음달 11일부터는 나고야 노선에 투입하던 218석 규모의 A330-200 기종 대신 159석 규모의 B737-900ER, 138석 규모의 B737-800 등을 투입한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부산발 삿포로행 노선의 운항을 다음달 3일부터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7~8월은 기존 예약들이 있고 수수료까지 내고 취소하는 사례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9월 말 정도부터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한항공의 일본 노선 비중은 전체 노선의 11% 정도다. 저비용항공사(LCC)가 평균 30%대 비중을 보이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도 일본 노선 기종 축소에 나선다. 다음달부터 인천발 후쿠오카, 오사카, 오키나와 노선에 투입하던 여객기를 기존보다 적은 좌석 규모의 기종으로 변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