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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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5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전격 지정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 금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
금값은 1500달러 선에 바짝 다가서며 2013년 이후 약 6년 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3%(19달러) 상승한 1464.60달러에 거래됐다. 오후 3시30분 현재 기준 국내 금은 5만7152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연초(4만6240원)보다 1만912원(23.5%) 오른 것이다.

금은 세계경제 성장 우려로 투자 수요가 몰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국제 금값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7원 오른 달러당 12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이 1200원을 넘어선 건 2017년 1월9일(종가 1208.3원) 이후 2년7개월 만이다. 환율은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를 발표한 지난달 1일(1158.8원) 이후 약 한 달간 50원 가까이 올랐다. 

일본이 지난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배제하겠다고 발표한 후로 원화 약세 흐름은 더 강해지고 있다. 코스피는 같은 시간 전거래일 대비 29포인트 넘게 하락해 192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자재 시장 전문가들은 한국과 일본의 무역갈등을 포함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값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은 “하반기 글로벌 경제지표 악화로 안전자산에 자금이 쏠리고 있는 데다 미국이 추가로 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