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실련이 지난 10년간 공공택지를 분양은 중견건설사들이 총 6조3000억원에 달하는 분양수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
7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따르면 ‘LH공사 공공주택용지 블록별 입찰 참여업체 및 당첨업체 현황’을 분석한 결과 LH가 공급한 택지를 가장 많이 가져간 건설사는 중흥건설, 호반건설, 반도건설, 우미건설, 반도건설, 제일건설이다.
경실련은 이들 5개 건설사가 추첨을 통해 받아간 필지는 473개 중 142개로 전체의 30%에 달하며 면적기준으로는 전체 618만평 중 196만평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급가격은 총 10조5700억원으로 이 중 호반이 3조1419억원, 중흥이 3조928억원으로 5대 건설사의 약 30%씩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이 중 아직 분양받지 않은 필지와 임대주택 필지를 제외한 102개 필지를 대상으로 건축비, 토지비 분양가(입주자모집공고문 기준)를 산출한 결과 이들의 분양수입은 26조1824조억원, 평균 1채당 3억2000만원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경실련은 LH 매각금액, 적정건축비, 이자 등 부대비용 등을 고려한 적정분양원가는 19조9011억원, 평균 1채당 2억4000만원으로 이를 비교하면 총 분양수익은 6조2813억원, 평균 1채당 8000만원으로 추정되며 분양매출 기준 수익률은 24%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건설사별로는 호반건설 2조1700억원, 중흥건설 1조9000억원, 우미건설 9600억원 순으로 분양수익을 챙겼고 수익률로 따지면 19%를 올린 반도건설을 제외한 4개 건설사 모두 2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공공택지가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집값 정상화가 아닌 건설사들의 이익 수단으로 변질됐다”며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대해 로또분양이라고 하지만 건설사들은 매출액 대비 20% 이상, 수천억원의 이익을 가져가고 있고 분양가를 높일 경우 건설사들의 분양수익은 더욱 늘어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