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위청둥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부문 CEO가 훙멍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9일(현지시간) 위청둥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부문 CEO가 훙멍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자체 제작한 운영체제(OS) ‘훙멍’을 9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화웨이는 이날 중국 광둥성 둥관시에서 화웨이개발자회의(HDC)를 열고 훙멍을 공개했다. 위청둥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부문 최고경영자(CEO)는 “(훙멍이)세계에 더 큰 화합과 편리함을 가져다주기를 원한다”고 발언했다.

위 CEO의 발언은 다분히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화웨이는 지난 5월 시작된 미국정부의 제재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를 쓰기 어렵게 됐다. 이를 의식한 듯 훙멍의 영문명도 당초 알려진 아크(ARK)가 아닌 하모니(Harmony)로 정해졌다.


당초 훙멍은 올 가을쯤 정식 공개될 것으로 예고됐다. 하지만 예상보다 공개일정이 앞당겨진 것을 두고 많은 추측이 오간다.

업계는 화웨이가 훙멍을 출시한 것을 두고 “안드로이드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는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개발이 예상보다 빨리 진척됐을 수도 있고 화웨이가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압박감을 받았을 수도 있다”며 “다만 리눅스를 기반으로 해 개발과정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화웨이가 단기간에 앱생태계까지 구축하긴 어려울 것이다. 훙멍이 중국시장을 제외하고는 큰 위력을 발휘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