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평택 뉴시스 김종택 기자 |
19일 국내 완성차업체 가운데 상장사인 현대자동차, 기아차, 쌍용차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3개사의 올해 상반기 국내 공장의 생산능력은 모두 172만9420대였다.
이는 2018년 상반기(175만6930대)보다 1.6% 감소했고, 2017년 상반기(179만5230대)와 비교하면 3.7% 줄었다. 공장 생산능력은 연간 표준작업시간과 설비 UPH(Unit Per Hour, 시간당 생산량), 가동률의 곱으로 산출한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88만6100대로 작년 대비 1.0%, 기아차는 76만1000대로 2.4%가 줄었다. 쌍용차는 8만2320대로 0.9% 증가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 능력은 16년 만에 최저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해 생산 능력은 453만5000대로 2003년(439만6000대) 이후 가장 낮았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도입한 주간 연속 2교대제,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생산 능력 감소에 따라 생산량도 감소해 2015년 세계 5위였던 한국의 자동차 생산 대수 순위는 2016년 인도에 밀려 6위로, 지난해에는 멕시코에 추월당해 7위로 떨어졌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지금처럼 간다면 멕시코에 이은 7위가 고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