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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514조원의 슈퍼예산을 편성한 가운데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10년 만에 두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9일 내년 국가 R&D 예산을 2019년 대비 17.3% 증가한 24조874억원 편성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예산은 올해보다 9.2% 증가한 16조2147억원 배정됐다.
국가 R&D 예산이 두자릿수 이상 증가한 것은 2010년 이후 약 10년 만이다. 과기정통부는 소재·부품·장비 자립화와 혁신성장 성과확산을 뒷받침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10년간 R&D 예산증가율을 한자릿수로 유지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1%대 증가에 머물렀다.
이번에 증가한 예산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핵심품목 기술개발 및 경쟁력강화(1조7000억원 배정), 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미래차 등 3대 신산업(1조7000억원 배정)과 스마트공장·스마트팜·핀테크·에너지 신산업·스마트시티 ·드론 등 8대 선도사업에 투입된다. 또 창의적 기초연구 역량 강화 및 4차 산업혁명 분야 인재육성(2조3000억원 배정)에도 사용된다.
과기정통부의 2020년 예산은 16조2147억원 편성됐는데 이는 2019년보다 9.2% 증액된 수준이다. 이 가운데 R&D 예산은 9조9473억원으로 전년 대비 9517억원 늘었다.
눈에 띄는 점은 기초연구와 사회문제 해결에 투입되는 예산이 대폭 늘었다는 점이다. 2020년 기초연구 예산은 2조180억원, 미세먼지 등 사회문제 해결에는 9700억원이 투입된다. 각각 29.9%, 24% 늘어난 수준이다.
2020년도 정부 R&D예산안과 과기정통부 예산안은 다음달 3일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 예산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자료=과기정통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