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내 한 아파트 건설현장. /사진=뉴시스 류형근 기자 |
실제로 지방 정비사업에 수 만명이 청약하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제일건설이 공급한 광주 북구 중흥3구역 재개발 단지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는 50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7821개의 1순위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54.66대1, 최고 99.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같은 달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에는 롯데건설이 가야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를 선보여 평균 60.8대1, 최고 108.6대1의 청약경쟁률로 마감됐다. 이 아파트의 경우 37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3049명이 몰려 올해 부산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최다 청약접수를 받은 곳으로 기록됐다.
연내 신규 공급도 이어진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월 마지막주부터 연말까지 20개 단지가 분양할 예정이며 규모는 총 2만8545가구, 이 중 일반분양분은 1만8161가구다.
특히 대전·대구·광주(대·대·광) 지역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전체 지방 도시정비사업 20개 단지 중 10곳에서 청약을 받을 전망이며 광주 염주주공, 대전 목동3구역 등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는 단지들이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수도권을 향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정비사업이 줄줄이 지연되고 있지만 지방은 상황이 다르다”며 “지방 아파트시장에 양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인프라가 이미 자리 잡은 정비사업 단지로의 쏠림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