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사진=임한별 기자 |
윤석헌 원장은 4일 금융시장 전문가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미·중 무역분쟁, 홍콩 불안,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잠재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우리 경제·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했다.
윤 원장은 "일본 수출규제로 우리 산업 부품조달 애로 등 일본 관련 리스크가 부각됐고 홍콩 불안이 현실화하면서 금융시장 진폭을 키웠다"며 "우리 경제와 긴밀히 연계된 주요 국가들의 문제가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출 및 경상수지 흑자 감소, 기업실적 악화 등 성장둔화 조짐이 가시화하고 우리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해 수급 문제도 발생했다"며 "시장불안 확대 트리거(기폭제)가 될 추가 점검요인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금감원은 미중 무역분쟁·홍콩불안·일본 수출규제 등 우리 경제와 긴밀히 연계된 주요 국가들 문제가 동시에 표출되면서 우리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리나라 주요 수출상대국인 중국(1621억달러·2018년 기준 1위), 미국(727억달러·2위), 홍콩(460억달러·4위), 일본(305억달러·5위) 등이 동시다발적 문제가 발생해서다.
윤 원장은 "과거 주요 위기들은 시장에서 간과했던 사소한 사건이 대형 악재로 확대된 사례들이 종종 있었다'며 "현시점에서 금융부문은 실물 회복을 지원하는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에 보다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