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레스 베일. /사진=로이터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레스 베일.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던 가레스 베일은 2013년,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인 8600만파운드(약 1270억원)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함께 일명 ‘BBC’ 라인을 구축한 베일은 2013-2014시즌 코파 델레이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하는 등 ‘결승전’의 사나이로 이름을 날렸다.

레알과 함께 숱한 우승 트로피를 함께한 베일이지만 부상 빈도가 점차 늘어나면서 경기에 나서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2016-2017시즌 치명적인 무릎 부상을 당한 베일은 해당 시즌에만 29경기를 결장했으며 지난 시즌까지도 크고 작은 부상에 신음했다.


여기에 높은 주급을 수령하고 있는 베일은 재활과 훈련에 매진하기보다는 골프를 즐기는 모습까지 포착되면서 많은 질타를 받았다. 레알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베일은 지네딘 감독의 팀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되기도 했다.

장쑤 쑤닝으로 이적이 무산된 베일은 이번 시즌에도 레알에 남게 됐다. 프리시즌에서 여전한 기량을 보여준 베일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비야레알전에서 멀티골 대활약으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내는 등 탁월한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베일이 자신을 향한 비판을 향해 입을 열었다. 6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일은 “사진들 보지 않았나? 나는 골퍼다. 전후 상황에서 벗어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솔직히 말해 이 별명이 마음에 든다”며 농담과 함께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또 베일은 “축구는 나의 넘버원 스포츠이며 나는 항상 최선을 다한다. 골프는 다른 사람들처럼 내가 가진 취미일 뿐이다. 골프를 치는 건 잘못된 일이 아니다. 이를 두고 사람들이 비판하지만 많은 축구선수가 골프를 친다. 골프는 그라운드 밖에서 나를 차분하게 만들어주며 축구로부터 잠시 떨어질 시간을 제공한다”면서 골프는 활력이 되는 하나의 취미일 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