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가 허리케인 '도리안'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미국으로 이주하려는 피난민들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나쁜 사람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바하마에서 미국 비자 문제로 허리케인 생존자 수백명의 미국 플로리다행 페리 탑승이 제한되자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완벽하게 적절한 문서가 필요하다"라며 "바하마는 원래 거기에 있어서조차 안될 사람들 때문에 엄청난 문제를 안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갱 조직원, 마약 거래상 등 바하마에 있어선 안 될 나쁜 사람들이 미국으로 들어오도록 허용하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래 중남미 이주자 등에서 오는 이주자 유입을 막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는 앞서 지난 2015년 6월 대선 출마를 선언할 때도 멕시코 출신 이주자 등을 향해 "마약과 범죄를 미국으로 불러온다"고 발언한 바 있다. 또 멕시코와의 국경에서 일어나는 불법 입국을 막기 위해 국경장벽 설치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