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 /사진=로이터
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 /사진=로이터

전직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북미 평화협정 체결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로드먼은 지난 9일(현지시간) 로이터TV와의 인터뷰에서 "난 (평화협정이) 여전히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우리는 그렇게 되도록 올바른 길을 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언급하며 "내 생각에 그(김정은 위원장)는 평화를 원한다. 나는 그를 잘 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로드먼은 평소 김정은 위원장의 '친구'를 자처해왔다.


앞서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 당시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노력 등의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그러나 북미 양측은 이어진 실무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은 끝내 결렬됐다.

로드먼은 북미 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원인은 "다른 모든 것들이 방해가 됐기 때문이다"라며 "나는 그(김정은)를 탓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김 위원장이 21세기로 나아가고 싶어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로드먼은 농구를 좋아하는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지난 2017년 6월까지 최소 5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했다.

특히 2017년 방북 땐 트럼프 대통령이 작가 토니 슈워츠가 함께 집필한 회고록 '거래의 기술'을 김 위원장에게 선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