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깨 수술을 집도한 김양수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17일 수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깨 수술을 집도한 김양수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17일 수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깨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김양수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17일 오후 1시 언론브리핑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이 이날 오전 9시17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수술과 회복을 마쳤다"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수술은 성공적이지만 재활이 중요하다"라며 "2~3개월 정도의 재활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브리핑 내용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왼쪽 어깨 인대가 파열돼 수술에 들어갔고, 수술 중 자기공명영상법(MRI)에서 보이지 않던 관절염 소견이 나왔다.

김 교수는 "회전근개 힘줄 중 극상근 파열, 이두근 부분 파열, 이른바 '오십견'이라고 불리는 동결견, 관절염까지 총 4가지 복합 병명"이라며 "전신마취 후 파열된 인대를 봉합하고 유착된 관절주머니를 이완하는 수술을 진행했으며, 관절염에 대해서는 어깨에 카메라를 넣어서 하는 관절경 수술과 관절낭이완수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퇴원을 하면 재활치료가 제대로 안 될 것"이라면서 "특정한 재활요원을 붙이기보다는 큰 문제가 없을 때까지 (입원 상태에서) 재활할 예정이며, 2~3개월 정도 생각하고 있으나 짧아질 수도 길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추후 4주간 지속적수동운동기구(CPM)를 착용해 저절로 관절을 움직이는 수동적 운동을 하고, 이후 4주간은 스스로 관절을 움직이는 능동적 운동을 하며 재활한다. 이후 입원기간은 의료진 판단으로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