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대변인실 고병철 주무관 /사진=머니S DB
전남도 대변인실 고병철 주무관 /사진=머니S DB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직원 이름까지 거론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아 눈길을 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남도 대변인실의 고병철 주무관(53·사진).
고 주무관은 농산물 판매 유통 업무 담당이 아닌 도청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 홍보를 맡고 있는데 1000억원대 전남쌀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둔 것.

김 지사는 고 주무관이 전남쌀 판매에 나서 큰 성과를 내 것과 관련해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격려하고 간부들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김 지사는 "쌀 판매 주무부서도 아닌 고 주무관이 주말을 이용해 전남 쌀 홍보에 나서 1000억원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면서" 다른 직원들도 고 주무관처럼 쌀 판매에 나서고 있을 것이 믿는다"고 흐뭇해 했다.

전남 무안출신인 고 주무관은 고향 어른신들이 정성을 다해 재배한 쌀이 수매 감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을 듣고 쌀 판매처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지인을 통해 수도권 업체인 여주농산을 소개받고 곧바로 이 업체 대표를 찾아가 전남쌀의 품질이 우수하다는점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쌀 구매를 요청했다.


급기야 지난달 7일 전남도와 여주농산간 1000억원 규모의 쌀 구매 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무안군은 오는 2022년까지 쌀 20㎏ 180만 포, 3만6000톤에 달하는 물량을 서울·인천·경기 지역에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전남도청 내에서도 개인이 전자제품이나 고가의 기기가 아닌 쌀 판매로 1000억원을 달성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