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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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오는 4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관전포인트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을 넘을 수 있을지 여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조9984억원이다. 7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는 곳도 있지만 6조원대를 예상하는 곳도 많다. 가장 높은 전망치는 7조5000억원 가량이며 가장 낮은 전망치는 6조5000억원 수준으로 1조원가량 차이가 난다.


핵심은 반도체사업이 얼마나 실적을 회복했느냐다. 올 상반기까지는 반도체실적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하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시장호황에 힘입어 삼성전자 전체 실적을 견인했던 반도체가 4분기 이후 비수기진입, 수요악화 등의 악재가 겹치며 성장세가 큰 폭으로 꺾였다.

그 결과 올 1분기 반도체사업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조원 넘게 주저 앉은 4조1200억원에 그치면서 삼성전자의 전체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60.2% 줄어든 6조2333억원에 머물렀다. 당시 삼성전자는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실적발표를 앞두고 어닝쇼크를 공식화한 바 있다.


2분기 역시 반도체 부문에서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업황 약세와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며 전체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63% 줄어든 6조5971억원을 거두는데 그쳤다. 특히 반도체사업은 전년 동기 11조6100억원보다 70.92% 주저앉았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서는 3분기 반도체 부문이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로는 줄어들겠지만 D램과 낸드 등 메모리반도체 수요와 가격이 회복되면서 상반기에 비해선 나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 업황이 좋지 못했던 디스플레이 사업도 최근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플렉서블 올레드(OLED) 출하가 늘어나면서 3분기엔 실적회복이 기대된다.

IT·모바일(IM)부문은 8월 출시된 갤럭시노트10 시리즈의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양호한 성적이 예상된다. 갤럭시노트10은 국내에서만 출시 25일 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판매 호조를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 등 경쟁사의 신작보다 한달가량 빠른 출시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작이 없었던 점도 호재다.

상반기 유일하게 선전했던 가전사업도 3분기에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QLED TV 판매가 큰폭으로 증가했기 때문. QLED TV 판매량은 올 상반기에만 200만대가 팔렸으며 하반기에는 300만대를 판매할 전망이다.

이 외에 국내 시장에 우선적으로 선보인 비스포크 냉장고 등 신개념 가전도 좋은 성적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