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LG는 3일 잠실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3-1로 NC 다이노스를 꺾었다. 1승을 안고 시리즈에 들어간 LG는 6일부터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류 감독은 대타 박용택 카드를 승부처로 꼽았다. 무사 1, 3루서 2번 정주현 대신 대타 박용택을 기용했고, 박용택은 우측 펜스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후 LG는 이형종의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나 NC를 어렵게 했다.
오는 6일부터 치뤄지는 준플레이오프 라인업은 그대로 가져간다고 밝혔다. 3년 만에 진출한 준플레이오프에 그 어느때 보다 자신감을 보였다.
▶다음은 류중일 LG 감독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 총평은?
“가을야구 첫 판부터 가득 메운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 선발 켈리가 홈런을 맞았지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그 뒤를 차우찬이 잘 막아줬다. 마무리 고우석이 긴장했는지 초구 스트라이크를 못 잡았다. 큰 경험을 했다고 본다. 타석에서는 이천웅, 이형종이 잘 해줬다. 승부처는 4회 1사 1, 3루에서 대타 박용택을 쓴 거다. 1-0 리드여도 더 도망가야 했다. 큰 타구로 희생타 치고 이형종으로 적시타 쳐서 3-0. 최대 승부처 아닐까.”
-차우찬을 9회에 쓰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았는지?
“팀 최고 마무리투수가 있다. 당연히 고우석에게 맡겨야 된다. 차우찬이 박민우까지 막고 넘길까 생각했다. 주자를 내보내고 없는 거랑 다르다. 고우석도 처음이라 긴장 많이 했을 것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잘 던질 것이다.”
-준플레이오프 선발 운영은?
“타일러 윌슨이 1차전 나가고, 차우찬 2차전으로 예상한다. 키움은 선발 불펜 좋고, 발 빠르고, 장타 능력있는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등도 있다. 실점을 최소화해야 할 것 같다.”
-라인업 변화가 있는가?
“없을 것 같다. 엔트리 변화는 몰라도, 오늘 라인업대로 갈 것 같다.”
-4회초 포수 유강남 실책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첫 위기였다. 콜 플레이 문제인데. 김민성이 잡았으면 좋았을 텐데 유강남이 한 것 같다. 미스다. 작은 미스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그걸 걱정했는데 켈리가 잘 막았다. 수비코치 출신이니까 뒤보다 앞에서 잡는 게 편하긴 하다.”
-첫 가을야구를 치른 구본혁은 어떻게 보셨나?
“신인으로 가을야구 경험하는데 잘해준다. 수비도 잘하고 안타도 쳤다. 그런 경기 하면 선수가 된다고 할까. 좋은 경험을 쌓는 중이다. ”
-9회 김태진이 안타를 때린 순간 어떠셨나?
“가슴 철렁했다. 야구가 이래서 재밌는 것 같다. 8회 편하게 이기다가 9회 최대 위기 맞이했다. 동점되거나 역전될 수 있다. 막을 수도 있고. 그래서 야구가 재밌는 것 같다. 모두 다 긴장했을 거다. 손에 땀을 쥘 정도였을거다.”
-김현수 컨디션 저하 얘기가 있다.
“그래도 오늘 안타 쳤으니까. 팀 주장이다. 4번타자다. 선수 챙기랴 자기 챙기랴 힘들 텐데 이겨내야 한다. 준플레이오프는 현수와 페게로가 분발해서 잘해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