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장동규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장동규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적극적인 규제개혁을 건의했다.
박 회장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경제 4단체장 오찬 간담회에서 “업종 전환 등이 늦어져 경제의 신진대사가 떨어져 있는데 정부 차원에서 시행할 수 있는 대대적인 규제 혁파에 나서 주시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경제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박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등 4대 경제단체 대표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최근의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에 대해 “거시적인 결과로 나오는 숫자들은 일부 관리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성장의 과정과 내용을 보면 민간 생태계가 건강하지 못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법 개정이 지연돼 안되는 것들에 대해서는 규제 샌드박스 관문이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일부 규제 샌드박스 신청 건에 대해서는 정부기관뿐만 아니라 ‘민간 채널’까지 창구로 추가해 관문을 넓히는 것을 협의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비스 산업 등에 대해서도 법 개정에 시간이 소요된다면 정부의 시행령·시행규칙으로 풀 수 있는 내용들을 찾아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 대해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한 이후 6년 동안 이렇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는 처음이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