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다시 확산되면서 파주,김포, 연천에서 사육중인 돼지를 수매해 도축하기로 한 것과 관련, "극한 대응, 과잉 대응일지라도 사후약방문보단 낫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다시 확산되면서 파주,김포, 연천에서 사육중인 돼지를 수매해 도축하기로 한 것과 관련, "극한 대응, 과잉 대응일지라도 사후약방문보단 낫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다시 확산되면서 파주, 김포, 연천에서 사육중인 돼지를 수매해 도축하기로 한 것과 관련, "극한 대응, 과잉 대응일지라도 사후약방문보단 낫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 배경 뒤에는 선제적으로 위험이 될 요소를 비워버리는 '근원적 방역 올인' 방침을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총리께 말씀드려 특정지역, 일정규모 농장은 일단 우리 예산으로 미리 수매해서 도축하는 것으로 결정을 받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북부청사 ASF방역대책본부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에서 통·반·리 단위로 책임자를 지정해 문서로 확인된 공식 축산농가 외에 무허가로 돼지를 기르는 농가를 전수조사할 것을 지시한바 있다.


이 지사는 "세계적으로 방역에 성공한 유례가 없을 만큼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이 참 녹록치 않은 과제"라면서 "발생농가 인근만 졸졸 따라다닐 순 없다"라며 특단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ASF 추가 확진 판정이 나온 파주와 김포의 모든 돼지를 대상으로 4일부터 수매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당초 농식품부는 돼지열병이 발생한 농가 3㎞ 이내 돼지에 대해서만 살처분을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2일과 3일 이틀 연속 파주·김포 등에서 총 4건의 확진 판정이 나오자 ASF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 살처분과 도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결국, 이재명 지사의 '극한 대응, 과잉 대응일지라도 사후약방문보단 낫다'는 경기도의 수매 도축, '선제적 대응'이 '정책나비효과'를 가져온 셈이다.

지난달 18일 확진 후 추가 발생이 없는 경기도 연천의 경우, 당시 발생 농장의 반경 대응이 10㎞ 내의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만 수매와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 세 지역의 사육규모는 30만마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