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형강./사진=뉴스1
현대제철 형강./사진=뉴스1

주요 수요산업인 건설업 침체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철강 생산량을 이달부터 14만톤 줄인다. 
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달 인천공장에서 9일간, 포항공장에서 10일간 H형강(건설용 철강제품) 생산을 중단한다. 현대제철은 생산 중단으로 7만톤 가량 철강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H형강 2위 업체인 동국제강은 지난 9월 말부터 인천과 포항공장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이달 중순부터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으로 이번 라인 가동중단에 따라 7만톤가량 생산량이 줄었다. 

이번 감산은 9월 성수기 진입에도 건설업황이 살아나지 않은 이유가 크다. 통상 여름철 비수기 후 제강업체들은 성수기를 대비해 출하물량을 확대하지만 수요가 아직까지 적은 데다 재고는 쌓이고 있어 궁여지책으로 감산 수순을 밟고 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당분간 재고 판매 및 가격 정상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7~8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H형강 판매량은 157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