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사진=뉴시스 김병문 기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사진=뉴시스 김병문 기자
“당신의 따님을 우리가 구하겠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26일 서울 동작구 현충원에서 진행된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도식에서 이같이 말하자 참석자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김 전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은 촛불혁명 구호아래 마녀사냥으로 탄핵됐다. 빨갱이·기생충들이 나라를 벌겋게 물들이고 한각의 기적을 허물고 있다”며 “김정은의 대변인 문재인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됐다. 김정은을 칭송하며 위인으로 맞이하는 환영단이 생겼다”고 토로했다.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황교안 대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어려웠던 대한민국을 어떻게 부강한 나라로 만들었는가. 그에 관한 리더십은 같이 생각해봐야 한다”며 “특히 경제가 어려울 때 대통령의 경제 리더십은 본받을 것이 많다”고 평가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흔들리고 모든 역사가 물거품 되는 순간에 있다”며 “반헌법적인 문재인 정권에 대해 맞서 대한민국 산업화 역사를 다시 찾아야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도식은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였던 2017년 추도식과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탄핵 이후 2년 동안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추도식 참석을 꺼렸지만 이번 추도식에는 당의 투톱인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가 모두 자리해 무게감을 더했다.


정치권에서는 이에 대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결집을 위한 행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