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 /사진=로이터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 /사진=로이터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 여전한 골프 사랑을 드러냈다.
2013년 당시 역대 최고의 이적료로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입단한 베일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은 차세대 스타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코파 델 레이(국왕컵)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각종 대회 결승전에서 골을 넣으며 소속팀 레알에 많은 트로피를 안겼다. 


그러나 잦은 부상에 시달린 베일은 기대만큼의 꾸준한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지네딘 지단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되면서 많은 팀으로의 이적설이 나돌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레알에 잔류한 베일은 본인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비야레알전에서는 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축구보다 취미인 골프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을 잠재우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베일은 다시 한번 골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베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은퇴에 대해선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나는 30세가 됐고 선수 이후의 삶에 관심을 둬야 한다. 그저 소파에 앉아 있는 것보단 할 일을 만들고 싶다”며 운을 뗐다.


이어 “브렉시트의 99%를 모른다고 말할 수 있다. 영국 총리가 누군지도 모른다. 난 골프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 그게 전부다. 누가 세계 최고의 골프선수인지는 말할 수 있다”며 골프에 몰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베일은 데이비드 베컴처럼 고유의 브랜드를 만들지에 대한 질문에 “차라리 아무도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편이 낫다. 그저 골프장에 머물고 싶다. 사람들은 고유의 취향을 가지고 있지만 나는 그런 방식을 거부한다. 축구선수 생활을 마치면 편안하고 조용한 삶을 보내고 싶다”며 은퇴 후 골프와 함께 조용하게 지내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