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환영식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 6월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환영식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개월 만에 공식석상에서 만남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지난 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동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3' 정상회의의 갈라 만찬에 참석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만찬에 앞서 열린 단체사진 촬영 시간에 아베 총리 내외와 같은 줄에 서서 악수를 나눴다. 두 정상은 단체사진 촬영 후 따로 시간을 갖지 않고 각자의 테이블에서 만찬을 즐겼다.


문 대통령은 사진 촬영 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등과 환담을 나눴으나 아베 총리 내외의 경우 예정 시각을 넘겨 입장하는 바람에 대화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6월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 공식 환영식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후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핵심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전격 발표하면서 한일 관계는 급격히 냉각됐다.

한편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4일 오전 예정된 아세안+3 정상회의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