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지난 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주포로 활약 중인 카림 벤제마(가운데). /사진=로이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지난 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주포로 활약 중인 카림 벤제마(가운데). /사진=로이터
지난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유벤투스로 떠나보낸 레알 마드리드는 힘든 시기를 보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부진 끝에 3위에 머물렀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아약스에 덜미를 잡히며 16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안았다.
무관에 그친 레알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당 아자르, 루카 요비치, 호드리구 등을 영입하며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그러나 오히려 기존 자원인 카림 벤제마가 신입생들보다 더욱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득점에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개막 후 총 15경기 동안 11골 5도움을 올린 벤제마는 가장 최근 경기인 에이바르전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현지 매체 ‘마르카’도 호날두와 결별한 후 레알의 주포로 거듭난 벤제마의 기록을 강조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2018-2019시즌 이후 벤제마는 총 41골을 넣고 있는데, 해당 기간 유럽 무대에서 벤제마보다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63골)와 리오넬 메시(60골), 킬리앙 음바페(47골) 뿐이다. 호날두는 34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만 30골 11도움을 올린 벤제마는 레알 입단 후 2011-2012시즌(32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골을 터뜨렸다. 호날두와 마지막으로 함께한 2017-2018시즌에는 12골 11도움에 그쳤다. 확실히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득점 본능을 다시 발휘하는 중이다.

여기에 벤제마는 적은 슈팅으로 많은 골을 터뜨리는 효율성까지 갖추고 있다. 해당 기간 벤제마는 한 골 당 평균 2.3개의 슈팅을 때렸다. 1.95개의 레반도프스키만이 벤제마보다 적은 슈팅을 가져갔다. 호날두는 경기당 3.2개의 슈팅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