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년 동안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됐다. /사진=로이터
약 5년 동안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됐다. /사진=로이터
약 5년 동안 토트넘 홋스퍼의 성공시대를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됐다. 전 리버풀 선수이자 현재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제이미 캐러거는 경질 시기를 두고 이해할 수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토트넘은 2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2014년 여름 토트넘에 부임한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단골 팀으로 자리잡게 만들었으며, 지난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 급격한 성적 부진에 빠지면서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12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리그 14위까지 추락하면서 상위권 도약이 어려운 상태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성명을 통해 "이사회를 통해 가볍게 내린 결정도 아니고 서두른 것도 아니다. 유감스럽게도 지난 시즌 막판과 이번 시즌 성적은 매우 실망스럽다. 힘든 결정이었으나 포체티노 감독과 기억할만한 순간을 만들었다. 그동안의 헌신에 감사하다"며 경질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두고 많은 말이 오가는 가운데 캐러거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같은날 현지 매체 ‘스카이스포츠’ 방송에 출연한 캐러거는 “매우 충격적이다. 토트넘이 올해 들어 국내 무대에서 형편없는 출발을 보인 건 이견이 없다. 그러나 포체티노가 토트넘에서 만들어낸 일들은 기적과도 같았다”며 경질 결정을 두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타이밍이 매우 이상하다. 경질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상호적으로 합의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가 그동안 해온 일을 고려했을 때, 이번 결정은 조금 잘못됐다. 나는 포체티노 감독이 시즌이 끝날 때 까지 기회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재정적인 한계 속에서도 믿을 수 없는 일들을 해냈다”며 여러모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