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신안 압해읍 등 14개 읍면 주민과 향우 500여 명으로 구성된 흑산공항건설 대책위는 28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앞에서 흑산공항 건설 이행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환경부는 공항부지를 국립공원에서 해제하고 흑산공항 건설에 앞장서라"고 촉구했다./사진=홍기철기자 |
이날 전남 신안 압해읍 등 14개 읍면 주민과 향우 500여 명으로 구성된 대책위는 흑산공항 건설 이행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환경부는 공항부지를 국립공원에서 해제하고 흑산공항 건설에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손팻말을 들고 '밀실야합 자행하는 공심위원 재위촉 불가','교통기본권과 이동권 보장하라','초헌법적 권한 가진 국립공원심의위원회 해체하라','신안의 1000년 먹거리 흑산공항 건설하라','환경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먼저다'를 외치며 공항건설 공약이행을 재차 촉구했다.
또 이들은 "흑산공항 건설을 둘러싼 갈등을 해결할 능력도 의지도 없는 환경부를 강력 규탄한다"면서"공항 건설이 지비부진한 이유는 대통령 공약을 휴지조각처럼 여기는 환경부 때문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흑산공항건설은 2013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후 4년째 답보상태다. 국토교통부에서 제4차 항공기 종합계획을 수립해 흑산도와 울릉공항이 국책사업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2016년 11월 공원계획변경을 위한 국립공원심의위원회 심의 중 환경단체 반대로 공항 건설에 난항을 겪고 있다.
대책위는 "환경부 장관이 국토부 보완서를 환경부에 제출하면 내년에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하지만 우리는 믿지 않는다"면서"그래봐야 어떻게든 불허하고자 귀를 닫고 마음을 닫은 공원관리위원들을 대상으로 시간만 낭비하는 꼴이 될 것이다"고 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정일윤 대책위원장은 "환경부의 초헌법적인 의결기구인 국립공원 심의위원회를 환경부 자문기구로 조정하는 제도개선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환경부나 환경단체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국립공원에 포함된 흑산공항은 적폐 청산대상이고 지질공원인 울릉공항은 적폐와 무관한 당연시 취급하는 논리는 어디서 나온 발상인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흑산공항 건설사업은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사업주체로 전남 신안군 흑산면 예리 일원 54만7646㎡의 자연환경지구에 활주로 1.2㎞, 50석 내외 항공기 운항을 골자로한 소규모 공항을 짓겠다는 것이다.
한편 흑산도는 목포에서 쾌속선박으로 2시간, 수도권에서는 6~7시간, 일일 4회 왕복되며 결항률도 연 11.4%로 지역 주민들 및 이용객들의 불편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