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
트럼프 대통령도 3일(현지시간) 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를 강경 진압하면서 수천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영국 런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에서 시위하는 사람들 수천명이 살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AFP, AP 등이 보도했다.
이어 "이란은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지금 현재에도 아마 수천명의 사람들을 살해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들이 인터넷을 차단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사람들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도록 인터넷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적은 숫자가 아니다. 심각하다. 매우 큰 숫자"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 시위 사태에 관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끔찍한 일이다. 세계가 지켜보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고 많은 사람들이 지금 이란에서 시위를 하다가 살해되고 있다. 단순히 시위를 한다는 사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란 사법부는 같은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에 악의를 품은 집단들이 내놓고 있는 사망자 수치는 새빨간 거짓말이고 실제 통계는 그들의 발표와 심각한 차이가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라고 반박했다.
이란 사법부는 "시위 과정에서 외부(미국,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정보기관에 사주받은 폭도 일당이 군경, 무고한 시민을 살해했다"며 "시위에 가담했다가 체포된 이들은 혐의가 중하지 않으면 바로 석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은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지금 현재에도 아마 수천명의 사람들을 살해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들이 인터넷을 차단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사람들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도록 인터넷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적은 숫자가 아니다. 심각하다. 매우 큰 숫자"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 시위 사태에 관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끔찍한 일이다. 세계가 지켜보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고 많은 사람들이 지금 이란에서 시위를 하다가 살해되고 있다. 단순히 시위를 한다는 사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란 사법부는 같은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에 악의를 품은 집단들이 내놓고 있는 사망자 수치는 새빨간 거짓말이고 실제 통계는 그들의 발표와 심각한 차이가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라고 반박했다.
이란 사법부는 "시위 과정에서 외부(미국,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정보기관에 사주받은 폭도 일당이 군경, 무고한 시민을 살해했다"며 "시위에 가담했다가 체포된 이들은 혐의가 중하지 않으면 바로 석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이란 시위 모습. /사진=로이터 |
앞서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2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신뢰할 만한 보고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이란에서 발생한 시위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208명으로 늘어났다"며 "실제 사망자 수는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앰네스티가 지난 11월23일 발표한 사망자 수는 115명으로, 일주일도 안 돼 사망자가 100여명이나 늘었다. 앰네스티는 피해자 가족과 언론인, 인권운동가 등을 인터뷰한 뒤 신빙성을 검증해 사망자 수를 집계했다.
지난달 유가 인상에서 촉발됐지만 시위대의 분노는 최고지도자와 정권 핵심부를 향하고 있다. 현 이란 체제는 40여년 전 세속주의 친미(親美) 왕조가 무너진 뒤 들어선 반미(反美) 이슬람 공화국이다. BBC 등 외신은 최근 시위현장서 반체제 구호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과 체결했던 핵합의를 지난해 파기한 뒤 재개한 대(對)이란 경제제재 탓에 가중된 민생난이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고 보도했다.
이슬람 체제 수호를 임무로 삼는 이란혁명수비대(IRCG)가 앞장서 시위를 무력진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의 군 조직은 정규군과 혁명수비대로 이뤄진다. 이슬람혁명 전 팔레비 왕조의 군사조직을 계승한 정규군 외에 혁명수비대라는 최정예 부대를 따로 둬 체제 수호를 맡긴 것이다. 혁명수비대가 AK-47소총 등으로 100여명을 사살하는 현장을 봤다는 목격담도 나온다.
이 같은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지 않았던 이유는 이란 당국이 시위 발발 직후 약 열흘간 인터넷을 차단했기 때문이다. 이란 국영TV도 이날 당국의 발포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수 있는 보도를 내놓았다.
국영TV는 앰네스티 추정 사망자 수는 부정하면서도 "폭도들이 군사시설 등 민감한 시설을 공격해 군이 여러 도시에서 폭도들을 사살했다"고 전했다. 당국의 발포로 시위대가 사망했음을 시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