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구의원 선거일인 24일 오후 홍콩 주룽 공원 수영장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참관인들이 개표 작업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홍콩 뉴스1 이재명 기자
홍콩 구의원 선거일인 24일 오후 홍콩 주룽 공원 수영장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참관인들이 개표 작업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홍콩 뉴스1 이재명 기자

홍콩 구의회 선거 이후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지난 8일(현지시간) 홍콩 도심에서 열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이날 홍콩 빅토리아파크 시민 80만명(주최측 추산)이 집결해 금융중심가인 센트럴까지 행진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집회는 지난달 24일 치러진 구의회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친중파 진영에 압승을 거둔 이후 열린 첫 대규모 집회로 홍콩 범죄인 인도조례(송환법) 개정 반대 시위가 시작된 지 6개월여 만이다.


그동안 시위는 10대 후반 20대 초반학생들을 중심으로 유혈사태가 발생했지만 이날은 다양한 연령대가 참석한 가운데 비교적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지난 1일에는 수천명의 시위대가 "초심을 잊지 말라"는 문구가 쓰인 깃발을 흔들며 거리로 나와 홍콩 선거 이후 2주 만에 휴전이 깨졌다.

시위대는 9일에도 홍콩 전역에서 대중교통을 방해하는 '9구 여명 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