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투자자 10명 중 3명이 지속가능성에 투자를 원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투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자의 의도와 실제 행동 사이에 격차가 존재하는 셈이다.

10일 슈로더투신운용은 ‘2019 슈로더 글로벌 투자자 스터디’ 진행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세계 32개 지역의 2만5000명 이상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 지속가능성에 실제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는 1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투자자의 32%는 지속 가능성에 투자하고 싶어하지만 실제로는 투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투자했거나 지속가능한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는 인도가 73%로 가장 높았고 일본은 26%로 가장 낮았다.

자료: 슈로더투신운용
자료: 슈로더투신운용

이번 조사에서 스스로를 매우 숙련된 수준의 전문적 투자자라고 평가하는 투자자일수록 지속가능성에 대해 투자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스스로를 전문가로 답한 투자자들은 23%가 투자자들이 지속가능한 투자를 이미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 반해 중급이라고 스스로를 평가한 투자자와 초보자라 답한 투자자 중 지속가능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11%, 8%에 불과했다.


지속 가능한 투자는 투자고려의 우선순위에서 중간 정도에 위치했다. 투자자들은 손실을 방지하고 기대 총수익을 충족시키며 기대 인컴의 창출과 합리적인 수수료 수준을 지속가능성보다 더 중요한 투자결정 요소로 꼽았다.

인도(87%), 중국(80%), 태국(77%)의 투자자는 70~80%가 투자시 항상 지속가능성을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캐나다·덴마크(40%), 네덜란드(41%) 등에 비해 두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다만 슈로더는 캐나다·덴마크·네덜란드 등의 투자자들은 이미 지속가능성에 더 오래 집중해온 나라여서 암묵적으로 지속가능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