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뛴 투수 메디슨 범가너. /사진=로이터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뛴 투수 메디슨 범가너. /사진=로이터

투수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게릿 콜을 놓친 LA 다저스가 대안책 찾기에 나섰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MLB 네트워크'는 공식 채널을 통해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계약기간 9년에 총액 3억2400만달러(한화 약 3870억원)라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당초 콜의 예상 계약금액은 이정도까진 아니었다. 미국 '팬그래프닷컴'은 게릿 콜이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7년 총 2억2400만달러(약 2675억원)에 팀을 찾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비싼 금액이지만 확실한 선발자원을 찾는 팀들에게는 구미가 당길 만한 조건이었다.


시동을 건 것은 로스앤젤레스의 두 팀이었다. 다저스와 에인절스는 각각 월드시리즈 우승과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게릿 콜 영입을 원했다. 그러나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운 양키스가 개입하면서 두 팀은 콜 영입전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좌완 선발을 찾던 다저스는 곧바로 대안책 찾기에 나섰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 기자는 소식통을 인용해 "다저스가 좌완투수 FA인 메디슨 범가너에게로 눈을 돌렸다"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 빅리그에 데뷔한 범가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만 10여년을 뛰며 119승92패 3.1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범가너는 최근 3시즌 동안은 부상 등이 겹치며 단 한 차례도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하지 못했다. 다만 2019시즌에는 207⅔이닝 동안 9승9패 203탈삼진 3.90의 평균자책점으로 부활의 희망을 내비쳤다.


한편 다저스 외에도 범가너를 노리고 있는 구단은 존재한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다저스를 포함해 미네소타 트윈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등이 범가너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