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와 역대 최고계약을 맺은 투수 게릿 콜. /사진=로이터
뉴욕 양키스와 역대 최고계약을 맺은 투수 게릿 콜. /사진=로이터

투수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게릿 콜이 새 둥지를 찾은 가운데 그의 미래와 관련해 팬들이 재미있는 반응을 내놨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계약기간 9년에 총액 3억2400만달러(한화 약 3870억원)에 이르는 초거대 계약이다.

콜은 이번 계약으로 메이저리그 역대 투수 FA 최대금액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데이비드 프라이스(보스턴 레드삭스)의 7년 2억1700만달러를 넘어섰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의 7년 2억4500만달러였다. 스트라스버그가 세운 기록을 단 하루 만에 깨버렸다.


게릿 콜의 계약 소식이 전해지자 양키스 팬들은 환호를 보내고 있다. 현지 팬들은 SNS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연신 "행복하다", "우리에게 에이스가 생겼다",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 만세"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현지 야구팬사이트 'Cut4'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게릿 콜의 합성사진. /사진=트위터 캡처
현지 야구팬사이트 'Cut4'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게릿 콜의 합성사진. /사진=트위터 캡처
일부 팬들은 앞으로 게릿 콜이 직면할 미래에 대해 재미있는 예측을 하기도 했다. 한 팬사이트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콜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장발-턱수염을 없애버린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이트는 사진과 함께 "게릿 콜이 양키스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게 됐대. 그리고 턱수염을 밀었대. 물론 머리도 잘랐고"라는 글도 덧붙였다.
이는 양키스의 전통 때문이다. 양키스 구단은 그동안 전임 구단주 조지 스타인브레너가 세운 규칙에 따라 장발과 턱수염을 엄격히 단속해왔다. 양키스 선수들이 거의 대부분 짧은 머리에 깨끗한 얼굴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